11 25
하늘이접하다 감동, 안노히데야키, 에니메이션, 에반게리온, 파

오늘 에반게리온 : 破를 프리미엄 시사회로 회사 내 일명 오덕력이 높은 분들과 함께 관람하고 왔습니다. 저는 시사회 신청 당일 날 자리에 없어서 예매를 못할 번 하였지만, 재빠른 아쉬타카님과 제 에바를 향한 사랑을 진작부터 알아주시던 여러 분들 덕분에 오픈 19분만에 매진되었다는 프리미엄 시사회를 무사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破를 보면서 집에 와서는 과연 블로그에 어떤 말을 써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이던 이번 에반게리온 포스터 문구 “전설을 확인하세요.”를 보며, “이걸 과연 전설 정도에 비할 수 있단 말일까?” 라며 갑자기 이번편 미사토의 대사가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저건 인간의 형태를 넘어선 신의 존재야.”
이번 에반게리온 破가 바로 그러한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2시간 내내 단 한번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전개, 그리고 놀라운 스토리와 반전.
1995년 우연히 에반게리온을 알게 되었다는 게… 그리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아마 에반게리온을 만나지 못하며 지금의 에반게리온을 보았다면 아마도 지금 이 감동은 느끼지 못했겠죠.에반게리온이 완전히 끝나던 날 어쩌면 많은 것들을 잊고 살았던 것 같았는데… 이제서야 그때 그 시기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안노 히데야키씨, 감사합니다.
11 23
하늘이기본 갈래 아이폰, 지름신

이번 주말은 참 즐거운 이벤트가 있었죠? 그 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이폰이 실제 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가격이나 보조금은 이미 알려진 것과 별 차이가 없게 나왔네요. 프리스티지 요금에 대한 부분만 없이 출시된 것 같아요.
일요일 오전부터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용량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색상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요금제는 무엇으로 하면 좋을까? 와이프한테 우선 지출 허가를 받고, 색상에 대한 고민은 와이프가 화이트를 하라는 압박 + 주위 사람들이 여자들한테 인기를 얻으려면 흰색으로 구입하라는 충고에 따라서 화이트로 결정.
요금제는 고민 끝에 1기가의 데이터 요금과 300분의 음성 통화를 지원하는 65,000원짜리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매달 보니 음성 통화는 저것보다 넘게 사용하고 있긴 한데, 데이터는 아무래도 이동할 때 자동차로 이동하니 쓸 일이 없을 것 같고 주로 이용 지역은 무선랜이 거의 되는 터라 많이 못 쓸 것 같은 생각에 저렴한 걸로 선택했어요. 지금 당장 현금 지출이 20만원이 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삼은 것 같고…
무엇보다도 아이폰 용량은 나중에 업그레이드도 불가능해서 지출을 좀 늘리더라도 32기가를 구입하고 싶었으나, 경제적인 문제로 16기가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노래랑 영상을 조금 아껴서 넣어 다니면 괜찮지 않을까 해요.
어쨌든 다음주 토요일에는 드디어 받아볼 수 있겠네요! @_@ 한주를 어찌 기다릴지…
5 26
하늘이기본 갈래 노무현, 대통령, 블로그, 올블로그, 탑100
@channy (http://channy.tistory.com/358) – 웹 2.0 대통령의 로그아웃
주말 내내 우울해 하던 차에 마침 차니님의 글을 읽고 저도 오랜 추억들을 다시 한번 회상해 보려고 합니다.

<청와대의 대통령도 가입했다는 그곳! 올블로그입니다>
올블로그를 아주 오래전부터 이용하신 분들이라면 기억하실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파일의 제목을 통해서 유추해볼 수 있는 년도는 2006년 1월 17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침 그 당시의 다른 로고들도 몇 개 찾아볼 수 있었네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의 로고 시리즈>
2006년 1월 17일이면 저희 주식회사 블로그칵테일이 2006년 1월 19일에 법인 등록, 같은 달 24일에 사업자 등록이 되었으니 그보다도 이른 시점에 가입한 게 되겠네요. 이 일을 계기로 그 당시에 어린 저희들은 직접 청와대의 비서실 분들까지 만나서 많은 이야기들도 듣고 청와대 블로그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도 해드리게 됩니다.
재미있었던 사실은 저희조차 믿지 않았던 설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직접 글을 쓰실까 하는 점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블로그를 개설하게 된 이유조차도 대통령의 직접적인 의지였다는 점은 깜짝 놀랐었습니다. 매일 같이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이야기 하시고, 글들도 직접 보시고 계셨다는 것이었죠.
그 이후로 청와대 블로그는 올블로그의 실시간 인기글이나, 어제의 추천글과 같은 곳에 자주 오르게 됩니다. 다들 아시는 독도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결국 2006년 하반기 올블로그 어워드에서는 82위, 2006년 총결산에서는 75위에 당당히 청와대 블로그가 위치하게 됩니다.
그 당시의 블로그나, 글들은 지금은 다 삭제되어서 볼 수 없지만 그 이른 시점부터 블로그를 통해서 직접 이야기 하려고 하셨던 생각이나, 행동들은 저나 그 당시의 블로그칵테일 직원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지금은 저희를 포함해서 많은 블로그마케팅 업체들이 생겨났고 기업들도 월 얼마만큼의 비용만 내면 멋진 공식 블로그를 운영해줄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아직 정부의 공식 블로그 하나 없던 그 오래전 시절부터 블로그에 직접 글을 쓰시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려고 하셨던 노무현 전대통령은 아직도 자랑스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직접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하고, 플리커에 사진을 올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행동을 보며 평가하는 만큼 우리는 훨씬 몇 년 전에 그러한 대통령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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