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4.2008
오늘 출근하는 하늘을 바라보는데, 높고 푸른 하늘에 너무나 예쁜 구름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바라보고 이게 바로 파라다이스가 아닌가 상상을 했어요. 그리고 찬란하게 빛나는 한강을 바라보며, 오늘 처음 지름신이라는 건 어쩌면 내 마음속이 아니라, 저 하늘 높은 곳에 있을지 모른다는 상상도 했어요.
요즘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어린 시절부터 가지고 싶었던 레고 시리즈를 4개나 한번에 주문해버리질 않나 (언제 조립 다 하지?), 회사에 전자레인지를 하나 지르지 않나… 맥북 에어도 카드 결제 화면까지 띄워보지 않나…
결국 또 하나의 지름신이 왔어요. 어차피 이제 날씨도 풀리고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은데, 이런 황금 같은 시간을 그냥 보내면 조금 그렇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예전부터 자전거 한대 구입하고 싶었고, 저렴한 입문용으로 찜해둔 녀석도 있었고…
하긴 그러고 보니 어제는 다트 바에서 거금을 주고 다트도 하나 장만했는데, 오늘 이렇게 또 자전거를 질러버리면 조금 그렇긴 해요. 먼가 명분도 필요하고 말이죠.
그래도 다행히 달력을 잘 살펴보니, 오늘은 제 생일이 아니겠어요? 자추자코는 블로거들의 로망이라고도 하던데, 저도 블로거로써 생일 축하하는 의미로 저에게 자전거 한대 정도는 괜찮은 거 아니겠어요?
그 대신, 주말마다 아제로스나, 아웃랜드로의 여행 대신, 한강으로 자전거 타고 놀러 다니면 되는 거겠죠. 너무나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까지 생각하다 보니, 사무실에 도착했답니다.
오늘은 참 좋은 날이에요. 하늘아 생일 축하해~
알톤 500…작년 모델도 괜찮으니 최저가나 알아봐야겠어요. 후훗
03.06.2008
요즘은 세손가락으로 들 수 있다는 그 맥북이 인기라면서요? 심지어 골빈해커님도 개봉기까지 올리셨는데요. 사실 저도 그런 맥북 쓰고 있습니다. 해커님은 이제서야 구입해서 이용하신다지만, 저는 이런 기능(세손가락으로 들기, 서류봉투에 들어가기)들이 탑재된(?) 맥북을 해커님보다 더 먼저 이용하고 있었답니다.
인증샷 볼까요?

자, 손가락을 잘 보세요. 조금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만, 정말로 세손가락이죠?
이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짜잔, 바로 이 맥북이 들어있답니다.
정말로 맥북도 서류 봉투에 들어갈 수 있고, 심지어 세손가락으로 들 수 있어요.

다만, 일반적인 A4 용지가 들어가는 서류 봉투라면 이런 ‘아주 사소한’ 개조는 조금 필요하지만 말이죠.
이런 너무나 가볍고 얇은 맥북 덕분에 정말로 골빈해커님이나, 박군님까지 사무실에 맥북 에어가 2대나 생겨버렸지만, 절대 절대 절대 진짜로 리얼리, 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단지, 액정 좀 많이 선명+깨끗하고, 페이지 앞뒤로 이동이 좀 편리한 세손가락 터치패드랑, 그저 조금 가볍고, 얇고, 키 감이 조금 더 좋아졌다는 거 말고, 그다지 부럽지도 않아요. 그래서 다다음달 월급이 들어오면 꼭 맥북 에어를 지르겠다는 생각도 그렇게 많이 하고 있지 않아요.
…
…
…
…
…
왜냐면…
…
…
…
…
…
부러우면 지는 거잖아요… T_T 으흐흑흑…

03.03.2008
오늘 아침에 출근하고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이 유난히 처음 보는 듯하게 생긴 분이 등장하는데, 수 많은 분들이 모두 ‘하늘이님’ 이라고 부르는 게 아니겠어요. 물론 하늘이라는 닉네임이 너무 흔해서 저 말고도 여럿 있을 수 있다고 치지만, 그 주위에 계시던 ‘A2님’, ‘비트손님’, ‘김Su님’, ‘해피’님은 분명 블로그칵테일의 직원 분들이 맞습니다만, 그 가운데서 술을 엄청 마셔대던 분은 분명 제가 아닙니다.

- 사진 출처 : BKLove님 -
저는 분명 그 시간에 집에 일찍 퇴근하여 얌전하게 Wow를 조금 즐긴 후 잠자고 있었답니다.
블로그 축제 때 혹시 ‘하늘이’ 라고 하던 분을 만나셨다면 저를 사칭한 사람이니 정말 오해 마세요.
저 위에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은 정말 제가 아니에요. 혹시나 싶어서 보여드리자면, 진짜 저는 아래처럼 생겼답니다.
술 같은 거 잘 못하고요. 소주 한 잔에도 얼굴 빨게 져서는 취해 쓰러져 버리는 완전 지켜주고 싶은 남자랍니다.
…
…
…
…
…
…
…
…
…
…
농담이고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즐겁게 모여서 노는 분위기를 너무 좋아하는 터라, 진짜 축제는 아마도 2차 부터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한데 말이죠. 크하핫
생각보다 저는 얌전하게 놀았다고 자부하고요. 몇몇 분들 막 제가 껴안고 그랬었는데, FREE HUGS 운동 이후로 회사에서도 사람들 많이 안아주고 한답니다. 꼬옥 안아주면 얼마나 마음이 포근해 진다고요. (괜히 오해는 마세요~ 호호)
어찌되었든 만난 분들 모두 모두 반가웠습니다.
Ps.
3차던가요? 어쩔 수 없이 들어가서 얼마 안되어 바로 나올 수 밖에 없었던 터라 죄송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집에 ‘오늘 친구 만나서 자고 올게요.’ 라고 하고 나오는 건데 에잇!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