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5.2006

오늘 바로 메일이 왔네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왠지 저랑 골빈해커님은 한번도 애드센스에서 PIN 번호를 보냈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왜 올블로그 계정에는 PIN 번호를 따로 보냈다고 나오는지에 대해서 불안했었는데, 결국 PIN 번호를 다시 신청할 수 있는 날이 내일이건만, 오늘 계정이 잘렸군요.
머 몇 백 달러 못 벌었고, 웃대처럼 몇 천만 원도 아니었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클릭 유도를 한적 있는 것도 아니고, 공지사항에 구글 광고 달았다고 안내 한번 한적이 없건만, 잘렸다면서 제가 메일을 확인하고 구글 광고를 지우는 이 시점까지도 광고가 나오고 있는 게 웃기고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오랜만에 편하게 주말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거 참 당황스럽네요. 그렇다고 항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고, 그냥 술이나 한잔 하며 하소연 하면서 참아야 하는건지…
ps. 그래도 저 돈이면, 우리 블칵 직원들 한달은 배부르게 밥 먹고 살 돈이었다고요…
02.24.2006
협상이나, 비지니스에 있어서 상대방에게 서운하다는 감정을 준다면 분명 실패한 거래라고 생각한다.
분명 좋은 감정이었고, 나 자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도 많이 도우려 노력했던 사람으로써, 정말 아주 작은 무엇일지 모르지만, 나는 이런 감정을 만드는 것은 나에게 그만큼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것의 의미라고 평가한다.
어쨌든 결론은 오늘 꽤나 서운하다.
실제 관계된 다른 분들을 생각해서 정말 하고 싶은 대로 하진 않았지만, 몹시 서운하다.
02.24.2006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을 위해서 1137번 버스를 타고 사무실로 오고 있었는데, 어느 한 버스 기사 아저씨가 타는 모든 분께 한 분도 빠짐 없이 ‘어서 오세요. 감사합니다.’ 라며 고개 숙여 인사하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외에 할아버지/할머니가 타실 때는 의자에 앉으실 때까지 거울로 바라보면서 기다려주는, 어쩌면 굉장히 사소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쉽게, 흔히 찾아볼 수 없던 것에 내리면서 이름까지 외워오게 되었네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삼화상운 홈페이지를 찾아내서 게시판에 최선규 기사님을 칭찬한다는 글 하나 쓰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건 없었지만, 그래도 버스에서 여기저기 할머니 분들께서 ‘요즘 세상에 저렇게 인사하라고 해도 하는 사람이 없는데, 정말 대단하시네‘ 라며 칭찬하시는 것들 들으면서 많은 걸 느끼며 회사에 나왔습니다.
정말 아주 간단한 인사 한마디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건데 말이죠. 
앞으로도 이런 분들이 더욱 많아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