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 v2의 메타 데이터
현재의 올블로그와 다르게 올블로그 v2에서는 해당 페이지의 프레임 셋, 즉 고유 주소 페이지의 내용에 글의 내용에 대한 메타 데이터가 삽입됩니다. (프레임 셋의 소스 보기를 해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듯) 때문에, 예전에 일모리님이 알려주셨던 rollyo에서도 검색 결과가 글의 제목 등, 제대로 나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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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도 게임 카트라이더를 하면서, 글을 쓰기 위한 소재를 얻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웃기지 않을까? 라고 하지만, 이번주 사무실에서 봄날님과 잠시 카트를 하면서 느꼈던 점이, 무려 주말이 되어가는 오늘까지도 머리 속에서 끊임없이 기억되고 있으니 글이나 한번 남겨봅니다.
요즘 카트라이더에는 방에 모든 사람이 꽉 차면(8명), 모두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새해복’ 이라고 치면, 복 주머니가 화면 가득히 나오고, 그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면, 게임이 종료되고, 복 주머니와 함께 10루찌 씩을 더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새해복’ 이라고 사람들이 말해도,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방 전체가 홀리기라도 한 듯이 새해복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하늘이님, 새해복 하세요.’ 라는 방장의 한마디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눌러보았던 새해복에 깜짝 놀라게 나오던 복 주머니에 당황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새해복’을 치는 사람들을 ‘세상에 새해복 친다고 루찌를 많이 주는 게임이 어디 있느냐?’ 라며 무시했었던 사람 중 하나이니 말이죠.
어찌되었든 문제는 이제서야 발생합니다. 그 이후에 저는 다른 방에 들어가서도 찬찬히 이런 이야기들을 설명해주면서, 전원이 새해복을 치면 루찌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지만, 그 어떤 방에서도 이건 통하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바로 미친 사람 취급하면서 강제 퇴장을 당한다거나, 제가 방장으로 있어도 다들 믿어주지 않는다거나 하는 일들 말이죠.
심지어, 정말로 속는 셈 치고 한번만 눌러달라고, 부탁을 드려봐도 저를 제외한 겨우 7명의 사람들의 마음 속 불신을 지워내는 것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어디선가 언제 속았는지 모르겠지만, 한번만 도전을 부탁 드려도 장난처럼 받아들이거나 미친 사람 취급하는 걸 보면서 사실 어쩌면 정말로 길거리에서 지금 우리가 미친 사람들처럼 취급하고 다니는 불신지옥을 외치는 모든 사람들이나 그 외에 UFO의 존재 부터 시작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누군가 들에게 이해시키는 것들이 얼마나 힘들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그런 이야기들도 어쩌면 저렇게나 빠져들 수 있다는 것에서 사실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어이 없는 생각도 말이죠.)
설득 방법의 차이가 있겠지. 라고 하지만 그 간단한 게임 속에서 그것도 겨우 7명의 사용자 조차 설득하기에 이렇게나 어려움이 많은 세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현실에서 무언가 지금의 상식에서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이해시키고 설득 시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그리고 상식이라는 것 때문에,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진실들은 얼마나 될까요?
ps. 역시 진실은 저 너머에? / 그리워요 멀더와 스컬리. 잘 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