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연습.

no comment

어제는 어린이 날이었죠? 아직 어린이는 하지만 이제 곧 다가올 10월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서 분당 중앙 공원 근처로 산책을 나갔었답니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행사들도 가득하고 나온 아이들도 참 많더라고요. 너무 예쁜 애들을 보면서 우리 하영이도 저렇게만 커주길… 이라고 생각도 했답니다.

이제 벌써 5월이네요. 지금쯤이면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바로 옆에 있는 서현역 교보문구에 들려서 가벼운 동화책 하나를 찾아봤어요. 이런 저런 책들이 참 많던데 그 중에서 신기한 마법학(?)에 대한 책도 있더라고요. 아이들 보는 책이라 어떤 내용일까 했었는데 어쩌면 조금 심오한 책을 보고선 저도 막 가지고 싶었으나, 꾹 참고…

이야기마다 재미와 지혜 가득하다는 이솝 이야기책 한권을 샀어요. 21개 동화가 들어있다길래 역시 가격대비 양으로 승부해야지! 라면서 구입했는데, 내용은 조금 많이 부실하더라고요. (T_T) 어쩐지 샘플도 없고 열어보지도 못하게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데,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이런데 쓰는 말일까나요.

어찌되었든 그래도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이런 수준의 책이라도 재미 있으려나? 싶은 마음에 어제부터 계속 동화를 읽어주고 있습니다. 가끔은 제가 직접 지어낸 이야기도 조금 섞어서 들려주고 말이죠. 다만 워낙 등장 인물들이 다양한 탓에 이 목소리, 저 목소리 바꿔가며 들려주고 있는데 나중에 아빠 목소리를 몰라보진 않겠죠. 흑

올해 초던가? 저희 회사 감사님은 아이 때문에 슈렉인가? 어떤 디즈니 영화 자막을 모두 외워버릴 정도로 보셨다고 하던데, 마침 ‘나는 전설이다.’에서도 윌 스미스가 또 생존해있는 나비 아가씨의 아들과 TV를 보다가 슈렉 장면에서 모든 대사를 따라하는게 어쩌면 자신이 출연했기 때문에 다 아는 것일 수 있겠지만, 또 아빠의 입장에서 하도 많이 같이 보아온 거라 대사를 외우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워낙 아들 생각 많이 하던 아버지 케릭터다 보니)

어쨌든 저도 좀 더 많이 책 읽어주고, 조금 더 클 때쯤 되면 마법서라던가 또는 우주 과학과 관련된 책들 많이 읽어줘야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재미있게 책 읽어주기 연습의 시작이라고나 할까요? 다행히 지금은 엄마 배속에 있어서 아무리 재미없어도 안들을 수도 없을 테니 후훗. (어쩌면 사악하다. 흑)

아빠 하늘이 파이팅!

원본 링크 : http://ceo.blogcocktail.com/wp/archives/835/
2008년 8월 7일 일부 데이터가 삭제되는 바람에 수동 복구한 글 입니다.
댓글/트랙백은 복구를 못 했습니다. 댓글 남겨주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n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