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즐거움과 상처에 대한 사과.

에고, 이거 너무 큰 무리를 일으킨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오늘 낮에 골빈해커님의 글에 대한 답변을 TNF 포럼에서 보게 되고, 섭섭한 마음에 잠시 흥분해서 작성한 글이 이렇게나 많은 분들께서 이야기 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어찌되었든 2004년부터 1년 이상 태터툴즈로 한참을 블로그를 해왔고, 아직까지도 태터툴즈를 좋아하는 마음에서 rel-tag가 꼭 표준이 아닌 것도 아니고, Microformat에서 이렇게 정의해두었고 이에 대한 설명하는 글들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지키던 것 규약을 갑작스레 대안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됨으로써 다른 서비스들과의 연동을 생각하지 못한 것 같아서 작성한 글이었습니다.

조금은 섭섭한 감정이 섞여있는 글이었던터라 결국은 제가 상처받았다고 또 다른 분들에게까지 상처드릴 수 있는 글이 되지 않았나 싶고, 더불어서 제 감정에 대해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점을 보인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더불어서,

얼마 전에 방문자수를 보고서는 깜짝 놀라서 앞으로는 글 쓸 때 더욱 신중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제 블로그가 제 개인의 블로그로써 있을 수 없다는 것은 제가 블로깅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에 늘 고민한답니다.

블로그를 너무나 좋아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블로그를 통해서 사업에까지 도전하는 사람으로써 자기 자신부터 블로그에 무언가를 쓰기 힘들어진다면 어떻게 더 많은 분들께 블로그를 권할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도 빠지게 되고 말이죠.

부끄럽지만 스타블로거라고 불러주시는 분들까지 계시니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욱 많이 자중하고 이런 이야기들 말고, 다른 제가 지속적으로도 블로그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주제들을 찾아서 더욱 유익한 글들로 구독/방문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제가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This entry was posted on 금요일, 1월 5th, 2007 at 0:01 and is filed under 에세이. You can follow any responses to this entry through the RSS 2.0 feed. You can leave a response, or trackback from your own site.

16 Comments

  1. Goooood says:

    짝짝짝!

    ... on July 1월 5th, 2007
  2. 와니 says:

    새해 복~!!!

    올블로그 늘 잘지켜보고 있고,
    올해는 정말 더 잘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이런일 저런일 생기는거야 당연하는거니
    마음 상하지 말고 늘 배우는 자세, 겸손한 자세로 임하길 ^^

    ... on July 1월 5th, 2007
  3. Ohyung says:

    아…. 개인 블로그에서 개인의 발언이 제제 당하는것은….
    조금 그렇네요…..

    ... on July 1월 5th, 2007
  4. Ohyung Blog says: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그게 블로그일까?…

    조금은 어이가 없어서 써봅니다.

    어제 블로그판에서 좀 문제가 있었네요….

    ” 자네는 유명블로거인데 왜 그런식의 포스팅을 하느냐! ”
    뭐 이런것입니다.

    음… 뭔가 이상합니다.

    ... on July 1월 5th, 2007
  5. 아르 says:

    그도 그런게, 단순한 스타블로거가 아니라 같은 웹계열 업체의
    그것도 ‘CEO’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분이니 말 하나하나에
    신중함을 보여야 하는 거겠죠. ”;

    ... on July 1월 5th, 2007
  6. 나니 says:

    CEO라는 위치가 가져다 주는 장점도 많지만 적어도 블로깅하는데에는 폐쇄적일 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는고로
    전 지금 제 위치가 이렇게 고마운 때도 없었던 것 같아요. 항상 고마운 마음 가져야겠습니다. : )

    ... on July 1월 5th, 2007
  7.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says:

    유명세, 주어진 권력, 그리고 사과…

    하늘이님의 어제 포스팅을 보고 ‘어, 이거… 문제 좀 일으키겠는 걸’하며 퇴근을 했습니다.오늘 보아하니 사과가 올라와 있더군요. 그 중간에 여러 글이 있지만 그만이 인지한 글은 Mr. Dust님…

    ... on July 1월 5th, 2007
  8. 꼬마얀 says:

    뭔가 이상하지만, 유명해진 사람은 그만큼 행동에 조심을 해야되는 것이 어쩔 수 없게 되는거죠..
    게다가 블로그란게 아는 사람들만 글을 볼 수 있는 곳이 아니기때문이기도 하구요 ^^

    연예인들이 싸이에 글을 올린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거나 국회의원들이 사적인 자리에서 말한 것이
    기자들이 캐내서 기사가 나면 욕하고…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요?

    복 많이 받으세요 ^^;

    ... on July 1월 5th, 2007
  9. Mr.Dust says:

    하늘이님의 대처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냅니다.

    골빈해커님의 블로그에도 썼던 이야기지만, 블로거는 자유롭게 글을 쓸 권리가 있지만, 글을 쓰면서 “분명” 타인을 의식하며, 해당 글의 영향력에 대해 예상을 하기 때문에, 그 파장에 대해 책임질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도 말이지요.

    이를 하늘이님에 적용하면, 안타깝게도 이곳은 하늘이님의 개인블로그이지만, 하늘이님의 사회적인 위치로 인해 부가되는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으며, 이는 그 누구보다 하늘이님이 잘 알고 계시고, 그것을 알고 글을 쓰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질 의무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부하 직원의 실수(실수라고 하겠습니다)로 인해 벌어진 사건이고, 하늘이님 개인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부하 직원이 정당하고 따라서 그쪽에 힘을 실어주어야 했던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대외적인 입장까지 고려한다면 그렇게 할수만도 없는 것이 CEO 라는 위치라고 봅니다.(일단 사태 진정시키고, 남들 보는 앞에선 부하직원 나무라고, 나중에 따로 불러 “미안하다. 억울해도 이번은 참아라.” 라고 말해야겠지요.)

    여튼.. 이쯤에서 정리하자면 글 첫머리에 말씀드렸듯이 살짝 늦었지만, 한 업체의 수장다운 면모와 솔직함으로 승부하는 유명 블로거다운 면모를 보여주신 것 같아 보기가 무척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내부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하셨을텐데,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 on July 1월 5th, 2007
  10. 컴ⓣing says:

    이올린 개편했다고 해서 갔다가 관련 내용을 알게됐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개인 미디어라고 하더니..
    사건이 하나 생기면 일파만파 퍼져나가는 건 금방이네요..

    이번 일도 좋게 마무리지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테터툴즈와 마찬가지로 항상 블로거분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에
    감사드립니다..^^

    ... on July 1월 5th, 2007
  11. Kou says:

    와 ! 잘마무리된거같네요~
    그럼 계속 좋은모습블로깅 부탁드립니다~

    ... on July 1월 5th, 2007
  12. Sofil's Blog - MyLife Log :+:Season 1:+: says:

    이번 일로 인하여 죄송합니다…..

    태터툴즈 사용자의 RSS 에서 사라진 rel=”tag” 속성 문제로 어제 하루동안 블로그스피어가 뜨거웠었습니다.사실 제가 자주이용하고 오래전부터 이용해온 올블로그의 운영진께서 태터툴즈에 …

    ... on July 1월 5th, 2007
  13. 소필 says:

    제가 올린글로인해서 올블운영진분께서 상처를 입으셨다면 죄송합니다…

    하늘이님 항상 블로거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

    ... on July 1월 5th, 2007
  14. outsider says:

    이렇게까지 사과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지만…아무튼, 파이팅!!!하시기를…

    ... on July 1월 5th, 2007
  15. iendev says:

    힘내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당연하고요.. 양측이 다시금 마주보며 웃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상황에 악의적으로 끼어들어.. 막말하시던 몇몇 분들.. 참… 형용할 수 없는 말그대로 더럽다는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 on July 1월 5th, 2007
  16. 아주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 says: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어제 오늘.. 블로고스피어의 이슈를 살펴 보았을때.. 눈에 띄는 상황이 하나 있었다. 비유하자면 한겨레 사주 & 편집장과 오마이뉴스 기자들의 오해의 글타래.. 뭐.. 딱 그정도.. 사실 글이…

    ... on July 1월 5th,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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