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고딕 쓰기.

지난번에 구입한 X11과 다정스럽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 Q30의 막강했던 키감에 반도 안 되는 키 감과 너무 넓은 키보드의 배치들은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 동안 끄고 있었던 Clear Type도 켜버리고, 윈도우의 폰트까지 맑은 고딕으로 바꿔버렸습니다.
사실, 이렇게 바꾸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맑은 고딕 폰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버렸거든요.
특히 한글이나 영문과 더불어서 프로그래밍을 위한 폰트들은 그다지 없었거든요. 한글의 올바른 지원을 위해서라도 기본 폰트들, 굴림이나 돋움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맑은 고딕은 제 그러한 불편함을 모두 해소시켜주더라고요.
그래서 그 동안, 그 많은 분들의 맑은 고딕 사용기를 보면서도 애써 외면해왔던 제가, 과감히 맑은 고딕으로 윈도우의 모든 환경을 바꿔버림은 물론, 올블로그에도 폰트 결정의 순서에 굴림보다 맑은 고딕을 앞으로 배치해서, 만약 맑은 고딕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라면 맑은 고딕으로 보이게 했습니다. 가독성 면에서 훨씬 뛰어날 것 같다는 판단에서 말이죠. (원상복귀…덜덜덜)
어쨌든,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고, 단 하나의 이유, 하루 24시간의 절반 이상은 늘 함께 하는 개발 환경에서의 궁합 덕분에라도 이 폰트랑은 꽤나 오래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훗
막 프로그래밍이 하고 싶어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