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 어워드 및 탑100에 대한 간단한 소감(?)

예전에 회사를 창업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경영이라는 것을 하는 과정에서 직접 오셔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Inuit님의 블로그 어워드에 대한 2편의 글을 읽고 간단히 한번 이런 것들을 정리해두면 좋겠다 싶은 마음에 살짝 적어 봅니다.

#1. 올블로그 Top100

사실 올블로그 어워드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초기에 탑100이라는 것을 만들게 된/뽑게 된 이유는 그 당시의 추천 글 이라는 것이 길어봤자 48시간 이내의 글에만 이슈가 집중되니, 그것을 상/하반기 단위로 넓게 통계를 내보면 더 재미있는 글들, 더 좋은 블로거들을 발굴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간단한 취지로 실제 간단한 페이지와 함께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2. 예상 못했던 Top100에 대한 반응

단순히 통계 내서 보여주게 되었던 Top100에 대해서 언론에서나, 블로그를 활용하려는 광고 대행사들에게는 많은 관심과 이슈가 되었고, 사실은 깜짝 놀라며 이 부분을 어떻게 좀 더 잘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라는 고민들을 계속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3. Top100에서 어워드로…

단순히 추천수를 기준으로 정렬한 상위의 100개의 블로그를 보여주는 것에서 좀 더 넓은 시상식의 의미로 자연스럽게 키워나가게 되면서 저희도 올블로그 Top100보다는 어워드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점차 다른 어워드들로 점차 많이 생겨나게 되었고요.

 

#4. 실험의 대상이었던 2008년 어워드

2008년이 되니 이제는 다른 서비스들에서도 전부 자체적으로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고, 내부에서는 언제나 순위를 제공하는 어워드의 형태가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축제를 만들어보자. 라는 의견이 나왔고 먼가 매년 계속 비슷한 시상식들이 넘쳐나니 우리는 조금 더 다른 모습의 어워드를 준비해보자고 했던 것이 바로 작년의 2008 올블로그 어워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해외의 괜찮은 행사나, 온라인에서의 놀이감을 만들어보자 라는 취지와는 다르게 참여도, 공정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던 어워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데이터를 통계 내서 발표하는 어워드가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정말 모든 블로거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어워드를 만들어보자. 라는 당시의 생각들에는 아직도 박수를 보내고 찬성합니다. 언젠가는 이런 것들을 정말 잘 만들어볼 수 있을 만큼 저희도 성장하면 또 다시 도전해볼지 모릅니다.

 

#5. 2009년의 올블로그 어워드는 다시 Top100으로.

내부에서는 매년 2월에 열리는 어워드를 연말/연초로 빠르게 앞당겨 진행하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고, 다시 작년의 형태가 아닌, 원래 우리가 Top100을 고민할 때의 생각들, 취지를 제대로 살려서 더 의미있는 Top100을 만들자고 결론 내리고 내부에서 아주 활발하게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100명의 블로거를 선정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이러한 권위나, 취지가 잘 반영될 수 있는 애초의 기획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저도 매우 흥미롭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Top100에 대한 부분이 짜잔! 하고 발표될 예정에 있으니, 한번 관심 가지고 살펴봐 주세요. ^^

 

#마치며. 블로그칵테일에서 2009년을 바라보며…

올블로그에서 이전에도 몇 가지 블로그마케팅이든, 광고든 해보다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제대로 된 철학을 가지고 서비스를 만들자며 별도로 만들어낸 위드블로그, 이제는 빠른 광고 플렛폼으로 내년 초 오픈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는 올블릿 정식 버전, 약간은 정체되어 있는 메타 사이트들을 크게 변화시켜보자는 취지의 올블로그 루비.

2009년은 이제 5년이 넘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저희에게 어쩌면 다시 우리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모든 서비스들 하나하나를 다시 다듬고 정리하는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칵테일에게 있어서, 먼 미래에 지금의 우리 이 시간에 대해서 소중하고 중요했던 시기라고 기억될 수 있는, 그런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로써, 회사로써 앞으로도 더 잘하고 더 커나가는 모습 계속 보여드려야죠.

그런 의미로 2009 올블로그 Top100 곧 발표될 예정이니, 많이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나를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긴 하구나.

경동이

요즘 잦은 외근과 야근과 주말근(?)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인터렉티브 사업팀을 위해서 부사장이신 골빈해커님이 직접 키우던 베르와 경동이를 회사로 데려왔습니다. 베르는 일주일 정도 있다가 집으로 다시 돌아가고 경동이는 아직 열심히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평소에 고양이를 한번도 키워보지 못했거니와, 강아지랑 다르게 어디 한번도 저한테 먼저 다가오는 고양이를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게다가 제 성격이 그러한지 먼저 막 잘 다가가지도 못하는 타입인지라 고양이와는 인연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경동이는 다르게 다가오네요.

마침 오랜만에 어제는 새벽부터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밤새 외로웠는지 계속 제 책상위로 올라와서는 제 옆에서 애교를 부리며 제 곁을 떠나질 않는 겁니다. 오히려 개발팀에서는 경동이를 데려가려고 애쓰건만 다시 경영본부의 수님 자리나 제 자리로 돌아오는걸 보며… 블로그칵테일 경영본부의 신입 사원으로 받아줘야 하는 건가… 라는 고민을 잠시…

 
베르

물론 경동이와 함께 왔었던 베르는 귀엽고 예쁘고 잘생기기 까지 했지만… 왠지 경동이와 다르게 진짜 고양이 처럼 얄밉다.



제 1회 HP 블로거 나이트 파티

HP 파티 사진 1

지난주인 12월 3일 저녁에는 홍대앞 라이브 클럽 SSAM에서 제 1회 HP 블로거 나이트 파티가 있었습니다. 마침 저는 Professional 분야에 발표자이신 여준영 대표님(헌트님)의 초대로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의 행사 주제는 주로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의 컴퓨터는 무엇일까? 라는 부분이었는데요.

Celebrity, Professional, Technology, Student, Designer 등 총 5개의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미래의 컴퓨터의 모습에 대해서 발표를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늘 말로만 듣던 헌트님의 기획력 넘치는 프리젠테이션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요. 동영상은 아래로 참고하시고요.

헌트님 홈페이지에는 이 날 발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텍스트로 정리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참고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치 함께 만나기로 한 저와 표철민 대표님, 최은석 대표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주신 이벤트였어요. 설마 우리 모두 속을 줄이야…

어찌되었든 행사의 주제인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5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서 각자가 상상하는 미래의 컴퓨터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국민학교 2학년 시절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접하게 되었으니 이제 거의 20년이 다 되갈 정도로 오랫동안 컴퓨터와 함께 살아온 것이 되더라고요. 처음 만난 그때부터 제 인생에 있어서 떼어둘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미래의 컴퓨터를 생각해보니, 저는 마침 그 전날도 밤 늦게까지 제안서 작업과 프리젠테이션 준비로 시간을 보냈었고 제가 바라는 건 저와 USB 또는 무선랜으로 연결이 되어서 머리속에서 기획하고 대충의 그림들을 그려서 상상하면 그것이 실제로 기록되고 프리젠테이션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컴퓨터가 생길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했었어요.

아마도 수 많은 직장인들을 밤샌 제안서 준비등에서 구원해줄 수 있는 인류 최대의 걸작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면서 말이죠. 머리 속으로 상상한 것들이 자유롭게 프리젠테이션으로 구현될 수 있는 컴퓨터… 상상만으로도 침이 줄줄… (그 만큼이나 일에 치여 산다는 이야기에요 흑흑)

아마 실제 프리젠테이션 뿐만이 아니라, 상상하는 대로 프로그래밍이 되거나, 상상하는 대로 디자인이 되어지는 기술들도 생겨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밤에 잠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생각난 멋진 아이디어를 노트에 기록하지 않아도 근처에 있는 무선 외장 하드디스크에 복사해두거나, 아이폰에 복사해둘 수 있고, 내일이면 다시 머리 속으로 복사해서 다시 상상하며 수정해보기도 하고…

어쩌면 말도 안되는 상상일 수 있겠지만… 혹시 모르죠. 지금의 아이폰을 만나면서 할 수 있게 된 수 많은 것들이 가까운 과거에는 말도 안되는 상상이었을 수 있었던 것 처럼… ;) 그런 미래의 컴퓨터… 꿈꿔 봅니다.